[뉴스초점] 대선 D-30…'지지층 결집·부동층 공략' 총력

2022-02-07 0

[뉴스초점] 대선 D-30…'지지층 결집·부동층 공략' 총력


대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양강 후보들의 지지율은 초박빙 상탠데요.

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대선, 과연 민심은 어디로 향할지 대선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.

최창렬 용인대 교수 나오셨습니다. 어서 오세요.

이제 대선이 딱 30일 남았지만 설 이후 여론조사에서도 역대급 혼전 양상이 여전한데요. 대선 100일 전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 당일까지 이어진다는 이른바 'D-100 판세 유지의 법칙'도 이번 선거엔 워낙 박빙이라 해당이 안 될 것 같고요. 분수령으로 꼽혔던 설 밥상 민심, TV토론도 큰 영향이 없어 보입니다. 교수님은 현재 민심 어떻게 진단하고 계세요?

이번 선거는 각당의 전통 지지층의 결집보다는 부동층이 다수 분포한 2030세대와 중도층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관건이 된 것 같은데, 아무래도 특징이 이념보다는 실익을 더 중요시 한다는 거죠? 현재는 누가 더 유리한 상황이라고 보세요?

두 후보 모두 전통파가 아니라서 그런 걸까요. 전통 지지세가 강한 TK와 호남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거든요.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호남에서 59.5%를 받았고 윤석열 후보가 26.2%나 받았습니다. 반면 대구 경북에선 윤 후보가 60%를 간신히 넘었고, 이재명 후보도 20%의 지지율을 받았습니다. 전통 지지세가 강한 두 지역 민심이 각 후보에게 왜 이렇게 박하게 나오고 있다고 보세요?

박근혜 전 대통령의 향후 행보가 변수가 될 거라는 관측도 있던데요. 사면된 박 전 대통령이 과연 공개행보를 나설까요?

지난 주말엔 여야 후보들 각각 요충지 민심잡기에 사활을 걸었습니다. 이재명 후보는 '부울경'을 찾았고 윤석열 후보는 제주와 광주를 찾았는데, 이 후보는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의 꿈을 완수하겠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요. 윤석열 후보도 제주 강정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 진정성을 떠나서 대선 후보의 행보는 일분일초를 허투루 쓸 수 없지 않습니까. 어떤 전략적 의미로 봐야 할까요?

그런데 민주당 공식 온라인 채널에서 게시한 노 전 대통령 관련 영상물이 크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노 전 대통령의 말투를 성대모사해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영상물을 만들어 올린 건데요. 고인 모독 논란까지 이어지자 삭제는 했습니다만 친문 진영에서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더라고요?

그런가 하면 대선후보 등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윤석열-안철수 후보의 야권 단일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거든요. 국민의힘에서도 아직도 의견이 통일이 되진 않은 것 같고 당사자들은 말을 아끼고 있는데, 결국은 단일화를 할 거라고 보세요?

가능성은 없어 보이긴 합니다만 이 와중에 민주당도 안 후보를 향해 "열려있다"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 어떤 의도라고 보세요?

2차 TV 토론을 둘러싼 4당의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습니다. 원래 내일로 추진됐던 4당 대선 후보의 두 번째 TV 토론이 국민의힘 불참 선언으로 무산된 것에 대해 갖가지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. 시간도 얼마 없는데 TV 토론을 둘러싼 신경전은 왜 계속되는 건가요?

이재명 후보와 김종인 전 위원장이 80분간 비공개 회동을 한 사실이 알려져 그 배경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. 어제 이 후보가 김 전 위원장 사무실을 직접 찾았다고 알려졌는데 지원 요청설이 전부터 나왔었단 말이죠. 국민의힘 선거를 이끌었던 김 전 위원장이 이재명 후보를 도울 수도 있을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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